달빛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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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에 항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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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0 16: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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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소님의 또 다른 글 (전체 2개 중 3개)
   경찰청에 항의합시다 [0] 2007.08.10
   [re] 장소가.. ... [0] 2007.06.22
 
지난 7월 6일 전국 119여개의 단체들과 개인들이 27개 지역에서 거의 동시에 행사하는 달빛시위를 준비하느라 분주했던 그날 오전, 우리는 경찰청이 ‘성범죄가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지침을 내놓았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뭘까? 치안에 좀 더 신경을 쓰는 대책이 나왔을까?”라는 조금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며, 가슴 언저리에 답답함과 분노만이 자리했습니다. 그들이 내놓은 '성범죄 예방 10대 요령'은 성폭력을 여성들의 옷차림과 부주의함으로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여름철에는 휴가와 무더운 날씨로 주택가 창문이나 현관문을 열어두는 경우가 많고 노출이 심한 의상도 많아 성범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며 6쪽짜리 '여름철 성범죄 예방 가이드' 3만부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8월10일 현재, 이미 전국적으로 학교, 관공서 등 배포됨)

성범죄를 여성들에게 책임지우는 일이 과연 범죄를 예방한다는 경찰청의 역할이었는지 회의와 분노가 일었습니다. 상담소는 즉각적으로 경찰청에 전화를 걸어 문제제기와 함께 배포를 중단 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청은 이미 제작된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다는 대답만을 할 뿐이었습니다.

범죄 대상이 될 수 있는 여성들을 향해 협박함으로써 자신의 책무를 다했다고 말하는 경찰청에 항의하고 이러한 편견이 성폭력을 방조, 혹은 조장한다고 알려줍시다. 결국 ‘주의하지 않은 너를 탓하라’는 경찰청의 메시지로 많은 가해자들은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여유 있게 범죄를 저지를 궁리를 하겠지요. 사회가 피해자의 부주의함을 비난하고 있으니, 가해자들이 무엇이 두렵고, 무엇 때문에 주저하겠습니까? 이러한 이유로 ‘성폭력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하는 것이지요.


다음의 내용은 그들이 이야기한 예방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아래 똑같은 제목으로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에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는지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 내용을 다르게 구성하여 썼습니다. 경찰청과 같은 버전으로 남성을 향해 범죄예방가이드를 작성한 것입니다. 아마도 이 글을 보면 특히 남성들은 감정부터 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여성들은 이렇게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들어왔고, 이제 더 이상 감정이 상할래야 상할 기대조차 없어진 지 오래되었습니다.

경찰청- 여름철 성범죄예방가이드

① 휴대전화에 112 입력

휴대전화 단축번호 0번에 범죄신고전화번호 112를 입력시켜 놓았다가 긴급상황 발생시 누르면 경찰 순찰차가 바로 달려간다. 소형 호루라기를 휴대전화에 달아 뒀다가 비상시에 부는 것도 좋다.

=> ① 휴대전화에 112,119 입력

휴대전화 단축번호 0번에 범죄신고전화번호 112나 응급차량 119를 입력시켜 놓았다가 본인이 가해를 할 것 같은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함. 한순간의 선택으로 범죄인이 되는 일은 스스로 막는다. 경찰 순찰차가 바로 출동할 때  당신의 범죄예방 의지를 격려해줄 것이다.

② 어둡고 으슥한 밤길은 위험

야간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할 경우 가족들이 마중 나오도록 한다. 골목길보다는 환한 대로로 가능한 한 2명 이상이 다니고 주변을 살핀다.

=> ② 어둡고 으슥한 밤길은 위험

야간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할 경우,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마중 나오도록 한다. 가능한 사람이 많은 길로만 다니고 누군가에게 가해를 해야 속이 풀릴 것 같다는 내면의 의지를 꺾을 수 있도록 친구들에게 고백하고 가능한 함께 다닌다. 하지만 성폭력은 아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많으므로 아는 사람을 되도록 만들지 않는다.

③ 지나친 노출의상은 성범죄의 표적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옷은 성범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호의를 베푸는 척하며 동승을 권유하는 차량에 될 수 있는 대로 타지 않는다.

=> ③ 지나친 노출에 대한 편견수용은 가해자가 되는 지름길

노출이 심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에 유혹을 느낀다는 생각은 스스로 폭력을 행사하기 위한 준비운동 중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것은 변명꺼리다. 만약 그런 순간이 오면, “말도 안돼, 내가 미친놈이다”라고 되뇌이며 자신의 범죄의지를 꺾아야 한다. 혼자 안되면 1번에서 말했듯이 112나 119에 신고한다.

④ 지하주차장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요

될 수 있는대로 여성전용 주차장이나 폐쇄회로TV, 주차안내원, 관리인 등이 있는 주차장을 이용한다. 일반주차장을 이용할 때도 외진 곳을 피하고 출입구나 엘리베이터가 가까운 안전한 장소에 주차하고 부근에 수상한 사람이 있는지 살핀다.

=> ④ 지하주차장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요

주차장은 외진 곳을 피하고 폐쇄회로TV, 주차안내원, 관리인 등이 있는 주차장을 이용한다. 그런 곳에 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다면 차라리 아무데나 사람이 많은 곳에 주차한다. 당신이 범죄자가 되는 것보다 당신차가 견인되는 편이 낫다는 걸 명심한다.

⑤ 문단속 생활화

여름철 날씨가 덥더라도 반드시 창문과 출입문을 잠근다. 외출·취침시 창문과 베란다문이 잠겼는지 확인하고 현관문 우유투입구는 막아 놓는다.

=> ⑤ 문단속 생활화

여름철 덥더라도 가능한 외출을 삼간다. 창문과 출입문도 꽁꽁 잠근다. 가능한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껐을 수 있도록 외부로 통하는 모든 문은 다 잠궈 둔다. 하지만 가족에게 가해를 할 수 있으니, 여름철은 반드시 별채를 얻어 혼자서 지내는 것을 강구한다.

⑥ 과음은 사건·사고의 원인

술에 취하면 판단력과 방어력이 떨어지므로 술자리는 가급적 일찍 끝내고 귀가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족들에게 연락해서 도착지에 미리 마중 나오도록 한다.

=> ⑥ 과음은 사건· 사고의 원인

술에 취하면 판단력과 자제력이 떨어지므로 술자리는 가급적 갖지 않는다. 잠시 동안의 기분 좋은 술자리가 당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 또한 술을 마신다고 모두가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는다. 술 역시 핑계일 뿐이다. 당신이 핑계거리를 찾고 술을 마시고 타인에게 해를 끼칠 마음이 생기는 걸 느끼면, 차라리 술에 수면제를 타서 마신다. 갑자기 아무데서나 잠에 취할 수 있겠지만, 그 방법이 낫다.

⑦ 낯선 방문객은 문 열기 전에 반드시 확인

문에 달린 카메라나 구멍을 통해 방문자를 확인하고 안전고리를 걸어 놓고 대화한다. 택배원이나 경찰관 등이 왔다고 할 경우 회사 등에 전화로 확인한 뒤 문을 열어 준다. 평상시 아이들에게도 함부로 문을 열어 주지 않도록 교육한다.

=> ⑦ 낯선 방문객은 문 열기 전에 반드시 확인

방문객임을 가장하고 혹은 어린아이들에게 안심하게 한 후 다가가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 엄중 처벌된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사람의 신뢰를 이용하여 저지르는 범죄처럼 사악한 것은 없다. 친밀한 관계에 있는 가족이나 이웃 혹은 직장동료를 상대해서도 범죄를 저지르지 말라. 만약 그러하면 당신은 보통의 형량보다 더 가중처벌 받는다. 낯선 방문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경찰서를 방문한다. 전국에 수많은 경찰서가 있으니, 낯선 방문에 대한 욕구는 얼마든지 충족될 것이다.

⑧ 집앞이라고 방심은 금물

수상한 사람과는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지 않는다. 만일 수상한 사람이 뒤따라 올 경우 바로 타지 말고 다음 차례를 기다린다. 부득이 함께 탈 경우 여차하면 비상벨을 누를 수 있도록 대비하고 가까운 층에서 최대한 빨리 내린다.

=> ⑧ 집앞이라고 방심은 금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도 생각보다 많다. 당신 자신을 믿지 말라. 가급적 가족과도 마주 앉지 않도록 한다. 이웃사람들을 쳐다도 보지 않는다. 당신 자신을 믿지 말고, 고립되어 산다. 다른 사람과는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지 않는다. 엘리베이터는 언젠가 기다리면 혼자 탈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⑨ 안전한 피서가 되려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피서지를 이용토록 하고 가족들에게 행선지를 알린다. 깊은 계곡이나 인적이 드문 피서지에서는 성범죄가 많이 발생한다. 피서지에는 여럿이 함께 가고 가장 가까운 경찰관서를 미리 확인해 둔다.

=> ⑨ 안전한 피서가 되려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피서지를 이용토록하고 가족들에게 행선지를 알린다. 깊은 계곡이나 인적이 드문 피서지는 한가하고 좋은 곳이긴 하지만 피한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무서워하며 다녀야할까? 당신이 가해자이거나 혹은 가해자로서의 선택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든다면, 반드시 당신 자신이 스스로를 가두거나 사람들이 감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⑩ 택시 탈 때는 이렇게

귀가가 늦더라도 합승은 자제하고 운전사 옆좌석 대신 뒷좌석에 앉는다. 택시 탑승시 차량번호를 외워 두고 탑승 후 부모나 친구들에게 휴대전화로 택시번호를 알려 준다. 음료 제공은 정중히 사양한다.

=>⑩ 택시 탈 때는 이렇게

귀가가 늦더라도 탑승은 자제하고 뒷좌석에 앉는다. 택시 탑승시 차량번호를 주변에 문자로 보내, 혹여라도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당신의 의지를 예방한다.





 
이   름
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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