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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달빛) 오마이뉴스 - 바둑이와 함께 밤길되찾기에 나선 영희 _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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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7 11: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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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와 함께 밤길 되찾기에 나선 영희
7월 4일 남인사마당에서 제5회 달빛시위 열려
김홍주선 (pheebss) 기자
  
달빛시위 참가자들이 (이후 격파할) 송판에 적은 글들
ⓒ 김홍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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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중3 때 변태를 만났습니다. 대문 앞에서 자위를 하고 있더군요. 표정 변화가 있어도 소리를 질러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무표정하게 '넌 뭐야' 했더니 제 풀에 사라지더군요."(달타령 설치 팻말)

 

"동기들 모임에서 술에 많이 취한 남자 선배가, 데려다주겠다며 택시에 올라탔습니다. '부끄럽게 해줄까'라더니 치마 속으로 손을 넣더군요. 저는 '더 부끄럽게 해줄까 선배?'라고 말하며 그의 성기를 잡았습니다. 마치 햄스터 같더군요, 무안해하는 그를 남겨두고 택시에서 내렸습니다."(달타령 설치 팻말)

 

"버버리맨을 만났습니다. 핸드폰 사진기를 들이댔더니 사라지더군요."(격파담을 나눠달라는 자유게시판, 한 참가자의 기록)

 

"버스 정류장에서 한 젊은 남자가 엉덩이를 쥐었다 놓았습니다. 순간 주먹을 날렸습니다. 놈은 순간 얼이 빠져 얼굴을 문지르며 서있다가 '알았어, 알았어'하며 유유히 빠져나가더군요. 저는 다음해 자기방어훈련을 수료했습니다. 송판 6장을 격파하게 되었죠."(팬도리 - 달타령 배포 유인물 중)

 

성폭력 반대, 보호도 반대

 

  
달빛시위 분위기봐서 밴드의 공연
ⓒ 김홍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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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오후 7시,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열린 '달타령-달빛 타고 노는 영희'(제5회 달빛시위)에 함께한 여성들의 증언이다. 성폭력범의 정점은 이른바 '영철이(?)'. 2004년 유영철 연쇄 살인사건 이후 여성단체들이 시작한 달빛 시위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성폭력 공화국 대한민국(…) 자유롭고 맘편하게 우리는 걷겠소"라는 성폭력상담소의 합창, 장애여성공감 '춤추는 허리'팀의 공연에 이어, '분위기봐서' 밴드는 '예쁘게 커다오 차매야 용감히 버텨다오 차매야 나도 밤길을 굴러다녀도 될 수 있도록(…)'라며 자작곡 공연을 펼쳤다.

 

남인사마당을 빽빽히 채운 관객들은 "성폭력 절대반대. 보호도 완전반대" "밤길이 위험하면 늬들부터 들어가라" "야한 옷이 무슨 상관 성폭력은 가해자 탓" 등의 구호를 외쳤다. 광장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을지로에서 명동까지 달빛행진을 했다.

 

참가자들은, 촛불정국에서 여론의 주축이 된 10대 소녀들의 당당함을 거론하며 "연약한 여성들을 보호한다며 사수대를 자처하는 건 넌센스" "촛불이 많은 이들의 존엄을 밝히듯, 달빛은 성별로 인한 폭력과 차별에 저항하는 여성들의 평화를 밝힌다"고 밝혔다.   

 

영희, 바둑이와 함께 밤을 되찾자

 

  
달빛시위 영희와 바둑이
ⓒ 김홍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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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위의 드레스코드인 '영희'와 '바둑이'는 초등학교 교과서 등장인물을 패러디한 것. "영희야 안녕?" "철수야 안녕? 바둑이도 함께 놀자"라는 대사를 새롭게 해석했다. '안녕하니? 잘 들어갈 수 있겠어? 오빠가 데려다줄까?'라는 철수의 제안에 '당신 안녕이나 걱정하세요. 나는 바둑이랑 놀거야'라고 대답하는 새로운 영희라고 한다.

 

주최측에 따르면, '보호'만을 외치는 오빠와 아빠는 밤길에 대한 무기력함을 학습시켜 오히려 영희를 성폭력에 취약한 존재로 만든다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새로운 영희에게는 '함께 있지만 자신의 신체적 안전을 결코 상대에게 양도하지 않으며 각자 삶의 길을 걸어가는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바둑이는 영희와 오랜 우정을 맺어왔으며 고된 몸 훈련을 겪어내 탄탄한 몸과 마음을 갖췄다고 한다. 이날 행진에는 '불량소녀와 바둑이' 드레스코드로, 교복을 입은 대학생들과 실제 반려견을 데리고 온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인식개선, 제도보완 갈 길은 아직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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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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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위에서 인권운동사랑방 반성폭력위원회의 명수씨(37)는 "성폭력의 원인을 여성들에게 전가하는 등 잘못된 인식이 많다"며 달빛시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국에서는 성추행이 일어났을 때 가해자가 '내가 하지 않았다'고 입증할 책임을 지니는 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피해자가 입증책임을 집니다. 경찰, 검찰 등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됩니다. 여성전담 인력이 확보되지 않는 경찰 순환직제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실태에 대해 지구대에서 파악이 힘들고, 이렇게 구멍 뚫린 상태에서 딴소리만 하게 되는 거죠"

 

서울여성의전화 현정씨 역시 "총체적인 문제다. 처벌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전반적인 인식 변화가 함께 가야 한다. 그러나 스토킹 방지법 등 처벌의 입법근거를 마련하는 제도 차원 역시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5회를 거듭하며 달빛시위는 성폭력에 대한 무기력, 공포로 대응하는 한계를 넘어서, 여성들의 분노를 재치있게 표출해 왔다. 올해 밤길되찾기시위공동준비위원회에는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민우회와 서울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 문화미래 이프, 고려대 여학생위원회, 성균관대 총여학생 비대위, 세종대 여성위원회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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